Cormac McCarthy의 소설이다.
아마도 핵전쟁이지 싶은데... 아니라면 뭔가 운석이 떨어졌던가... 아니면 화산이 몽땅 폭팔했던가... -_-;;;
대재앙 이후 아버지와 아들의 미쿡 횡단기 소설이다.
처음에는 문체에 적응하기가 어려워서 천천히 봤다. 그래봤자 주말에 돌아다니면서 버스안에서 본게 전부였긴 하다. -_-;;;
평일에는 버스에 앉으면 눈이 저절로 감긴다. 출근, 퇴근 가리지 않는다.
그러다가 한달쯤 지나니 점점 문체가 눈에 들어오고 편해지기 시작했다.
결국 탄력받아서 뒤의 2/3는 주말사이에 다 읽었다.
(토요일에 지하철에서 읽고 있는데 내 앞에 한무리의 외쿡 애들이 몰려왔다. 한놈이 내가 읽는거 보더니 자기도 읽었단다. 재밌냐고 물어보면서 잠깐 이야기하는데... 잘 안들려서 그놈이 the road가 tense하다고 하는 것을 tenth로 들었다... OTL
갑자기 왜 tenth가 나올까 해서 2번 정도 물어보고 이해하니 그놈이 그후로는 말을 안걸더라... OTL 크리티컬...)
쨌든... 오늘 나머지 30페이지 정도 퇴근길에 읽었는데... 마지막은 살짝 뜬금없긴 하지만... 괜찮았음.
다음엔 단어 좀 제대로 찾아가면서 읽고 사놓은 blood meridian도 슬슬 읽어봐야할 듯.
역시 머리가 나빠서 기억에 남는 문장은 마지막 장에서... ㅋㅋㅋ
"... the breath of God was his breath yet it pass from man to man through all of time."
- from The Road by Cormac McCarthy

